도보건환경연구원, 물벼룩 이용 생태독성 검사 강화로 수생태계 보호 효과 기대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8/16 [08:04]

도보건환경연구원, 물벼룩 이용 생태독성 검사 강화로 수생태계 보호 효과 기대

편집부 | 입력 : 2014/08/16 [08:04]

▲ 물벼룩     ©편집부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는 도내 폐수 배출사업장 중 유해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방류수에 대해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관리 체계 강화로 유해독성 폐수 억제와 수생태계 보호 효과가 기대된다고 14일 밝혔다.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수질오염물질의 배출허용기준은 44종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약 24만여 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매년 400여 종의 신규물질이 수입 또는 제조됨으로써 모든 유해 화학물질에 대해 배출허용기준을 설정?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1년부터 화학적 분석방법이 아닌 포괄적인 생물학적 방법으로 수질의 유해 화학물질을 검사하기 위해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를 운영해 나갔으며, 생태독성 평가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총 135건을 실시했으며, 올해 8월까지 35건을 완료했다.

▲ 물벼룩 사육장면     ©편집부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는 시료에 물벼룩을 투입하고 24시간 후 유영상태를 관찰하여 시료농도와 치사 또는 유영저해를 보이는 물벼룩 마리 수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생태독성값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생태독성 평가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사업장의 관할 지자체에서 1차적으로 개선명령을 내리고 개선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독성물질을 배출할 경우 해당 사업장에 영업정지를 취하게 된다.

송봉호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평가는 사업장 산업폐수 방지시설 개선비용 절감과 동시에 공공수역 수생태계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생물학적 방법의 검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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