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주민이 직접 구상하는 '잘사는 어촌마을' 지원

이철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2/16 [20:54]

[해양수산부] 주민이 직접 구상하는 '잘사는 어촌마을' 지원

이철수 기자 | 입력 : 2014/02/16 [20:54]
▲     ©편집부
해양수산부는 어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잘 사는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올해 어촌특화발전 역량강화 교육은 전문가가 어촌 현장을 찾아 주민이 직접 마을 자원을 발굴하고, 경관가꾸기 등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공동 사업 경험을 쌓을 수 있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민들은 교육을 통해 각자 자신의 역할을 고민하며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 우수마을을 견학하며 잘 사는 마을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도 갖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3월 26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4월 28일까지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읍‧면 지역 법정리 또는 행정리로 구성된 어촌 중 50가구 이상의 마을이다. 사업 신청의지가 있는 마을은 신청서와 함께 가구 수 30% 이상의 동의와 해당 지자체의 지원의견서를 첨부해서 해당 시‧군‧구를 경유해 해양수산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 마을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주민 의지, 자원 다양성, 공동체 여건, 지자체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어촌특화 역량강화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소식바다’에서 알 수 있다.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지난해 교육을 받은 8개 마을 주민의 참여율이 당초 계획보다 112% 높았을 정도로 교육 열기가 높았고 주민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며 “이 교육이 지역개발 사업의 주체인 어촌주민 역량을 키우고 마을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교육과정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마을 자원을 발굴하는 방법,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간단한 사업 등을 다른 마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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