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발언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화나서

김원창 | 기사입력 2023/11/23 [21:03]

암컷 발언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화나서

김원창 | 입력 : 2023/11/23 [21: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0석 확보', '설치는 암컷' 등 최근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언행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는 암컷이 설친다'고 발언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개월 당원자격 정지 비상 징계를 받자 개딸들이 격분해 당내 강성 당원들은 민주당 당원 게시판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 전 의원의 발언을 비호하고, 징계에 대해 비토하면서 당을 향한 공세를 서슴지 않고 있다. 징계 대상은 최 전 의원이 아니라 수박(혁신계 의원들에 대한 멸칭)이라는 분노 표출도 이어졌다.

 

암컷 논란이 이슈화 되자 2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며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언제나 오만, 교만이다.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믿음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짧지 않은 시간 정치에 참여하면서 의도나 본의와 다르게 평가되는 경우를 많이 겪어봤다"며 "말과 행동은 결국 상대가 듣게 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 '내가 억울하다' 생각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그게 바로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국민이 정치에 대해 가진 불만 또는 불신은 내부 갈등인 것 같기도 하다"며 "총선이라는 큰 정치 행사를 앞두고 분열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시스템 공천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으로 이날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데 대해 "여당이 방송장악 행동대장(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구출하기 위해 법안심사를 거부하고 본회의를 파행시켜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국정 책임 세력이 최소한의 책임 의식도 없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권의 시대착오적 방송장악 기도 역시 좌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적 의혹 사안에 대한 특검 문제도 이른 시일 안에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의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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