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임대차.조종사 일자리 정보, 실시간 제공 '플랫폼' 오픈

국토부, 10일부터 타워크레인 부문부터 우선 서비스 시작
6월말까지 건설기계, 스마트안전장비 등 확대키로

김원창 | 기사입력 2023/04/11 [14:20]

건설기계 임대차.조종사 일자리 정보, 실시간 제공 '플랫폼' 오픈

국토부, 10일부터 타워크레인 부문부터 우선 서비스 시작
6월말까지 건설기계, 스마트안전장비 등 확대키로

김원창 | 입력 : 2023/04/11 [14:20]

 

앞으로 연간 850여건에 달하는 7400여억원 규모의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이 구축돼 운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 이하 국토부)는 수요와 공급 원칙에 기반해 건설기계 임대차,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가칭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해 10일부터 타워크레인 부문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은 "건설사.타워크레인 임대사는 자유롭고 신속하게 필요한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 임대차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에 소재한 임대사 간 오프라인으로 계약이 체결돼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특히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은 4600대, 면허 소지자는 2만3000명에 달한다는 것. 그러나, 타워크레인 조종석에 앉으려면 가입비 수천만원을 내고 노조에 가입해야 하며, 건설노조가 타워크레인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조 독점'의 타워크레인 인력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 사이트에 구축됐으며, 기존 가입한 건설사 등은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을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 등을 휴대폰(모바일 웹).컴퓨터(PC 웹)로 무료 검색.신청할 수 있다.

 

10일부터 운영하는 타워크레인 서비스 기능은 우선, 타워크레인 임대차의 경우 '건설사.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의 제원, 작업 지역.기간 및 대가 등에 관한 임차.임대 정보를 등재(제공)하면 건설사는 임대사의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건설사의 임차정보에 대해 찾고자 하는 조건을 입력해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도 '건설사.임대사'와 '조종사 개인'이 각각 조종면허, 근무 지역 및 경력 등에 관한 구인.구직 정보를 등재(신청)하면 '건설사.임대사'는 조종사의 구직정보를, '조종사 개인'은 '건설사.임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하는 한편, 건설시장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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