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저 강석주, 민선7기에 이어,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로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18년 7월 1일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취임식을 취소하고 통합관제센터에서 간단하게 취임선서를 한 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민선7기 시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는 시민 여러분들과의 약속을 대부분 지켰습니다. 그 결과 2021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습니다. 민선 통영시장으로서 이 같은 성적표를 받은 것은 저 강석주가 최초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는 모두 통영시민 여러분과 1천 여 통영시 공직자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통영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진심에서 우러나는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 강석주, 통영시 사상 최초로 8000억 예산 시대를 열었습니다. 최종예산 기준으로 임기 첫 해인 2018년 6310억 원이었던 예산을 2021년에는 8649억 원으로, 2,339억 원이나 증가시켰습니다. 국·도비 지원은 물론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서 얻어낸 결과입니다. 이렇게 마련한 예산으로 그동안 통영시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여러 사업을 4년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임기 동안 이룬 굵직굵직한 성과들만 간추려 말씀드릴까 합니다.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이 공약했던 한산대첩교 건설, 제가 지난해 현실화시켰습니다. 취임 후 3년 동안 중앙부처와 경남도, 국회 등을 10차례 이상 방문하여, 건의하고 설득한 끝에 2021년 5월 <국도5호선 기점 변경>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통영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한산대첩교 건설’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지었습니다.
그 동안 계획으로만 잡혀 있던 중앙동 도시계획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 개통하였습니다. 세포고개와 산양삼거리간 도로도 왕복 4차선으로 넓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산양삼거리부터 중화마을까지 구간을 4차선으로 확장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하여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주말이면 그렇게 막히던 길들을 시원하게 뚫어 놓았습니다.
통영의 관광 인프라도 내실 있게 확충하였습니다.
안정국가산단도 다시 활기를 되찾게 했습니다. 통영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총동원함으로써, 여러 해 동안 멈춰있던 성동조선이 새 주인을 맞아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였습니다. 현재 HSG 성동조선은 1,200여 명을 고용하여,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선박블록 제작 및 대형선박 수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야의 수주 물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HSG 성동조선이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시민들께 약속했던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도 건립했습니다.
이 밖에도 멘데길, 마구촌, 용남면 등지의 재해위험지역을 정비하여 주민들을 안전을 챙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2021년과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춘계대학축구연맹전도 아무 문제없이 개최함으로써, 다른 지자체는 물론 많은 문화예술분야와 체육계의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여 죽림종합문화센터를 완공하고, 낙후된 통영시 추모공원 현대화사업도 차질 없이 완료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리 시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도 시민 여러분들을 모시지 못하였고, 방역 등으로 바쁜 나머지 다른 시정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과 공직자들이 노력해서 이룬 많은 성과들이 저평가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게 된 점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은, 앞으로 제가 시장으로서 하고자 하는 일들에 대해 핵심만 간추려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KTX는 우리 통영에 많은 변화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못하면, 변화에 뒤쳐져 좋은 기회들을 놓치고 말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KTX와 연계되는 지역발전전략을 마련하고, 역세권 개발 계획도 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문화·예술·레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관광도시 통영의 완성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그 지혜를 현실로 만들어 낼 것입니다.
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정비하는 일도 잘 챙기겠습니다.
산양면 마동-학림간, 그리고 도산면 연도-읍도간에 연륙 보도교를 건설하여 주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산양면에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하여 요트 등 해양관광자원과 휴양 겸 비즈니스 시설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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