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자 대표, 일본 나라현 텐리시 방문 결과보고 발표

야나기모토군비행장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 설명안내판 재설치및 시민 서명서 전달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20 [18:01]

송도자 대표, 일본 나라현 텐리시 방문 결과보고 발표

야나기모토군비행장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 설명안내판 재설치및 시민 서명서 전달

편집부 | 입력 : 2015/10/20 [18:01]
▲ 야나기모토군비행장 강제동원된 조선인노동자들이 거주했던 함바     ©

송도자(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상임대표와 전갑생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 등 2명이 지난 10월 9일 일본 텐리시를 방문해 '야나기모토 비행장 설명안내판' 재 설치를 요구하는 통영시, 거제시, 진주시, 서산시 전국 등 1만 11명이 서명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돌아왔다.

▲ 텐리시에 서명부 전달장면    

하지만 이날 오후 1시 텐리시청 시장을 방문했지만 텐리시의 시장은 만나지 못하고 서명부와 함께 통영시장과 거제시장 의견서, 통영시의회 제안서, 시민모임의 공문 등만 텐리시장 비서실장에 해당하는 공실장에게 전달하는 데 그쳤다. 

▲ 텐리시에 통영시장,거제시장,통영시의회 의견서 전달    

▲ 텐리시에 통거모 공문전달 장면    

일본시민 측 참석자로는 텐리시 야나기모토 비행장 설명안내판 철거를 생각하는 모임의 요네다 데쓰오 공동대표, 가와세 슌지씨 등 회원 4명이 함께 동행하여 이번 방문을 위해 면담신청을 일본측 모임에서 공식 요청해 미리 알렸지만 텐리시장이 면담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텐리시 설명 안내판 재설치요구 서명부    

시장대신 시장 비서실장및 차장과의 면담에서 시장 면담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끝까지 거부, 부득이 의견서를 한국어와 일어로 낭독한 후 공문, 의견서, 서명부를 비서실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일본 강연회 장면     © 편집부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텐리시청 기자실에서 쿄토통신, 요미우리신문, 나라신문 등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자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텐리시 가카야키 플라자에서 '텐리시 야나기모토 비행장 설명안내판 철거를 생각하는 모임' 주최로 강연회를 가졌다.

▲ 강연회에 참석한 텐리시민     ©

강연은 송도자 대표의 '야나기모토군비행장 강제동원역사 설명안내판의 의미와 시민행동'이라는 주제와, 전갑생 연구원의 '일본군‘위안부’ 강제동원과 한국 남해안지역의 역사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덴리시민 참가자와의 종합토론을 가졌다..

▲ 일본시민의 질문에 탄원엽서보내기운동, 정의비 건립운동 등 통거모활동에 대해 답변    

이들 방문자들은 이튿날 야나기모토 군비행장 터, 활주로 터, 텐리시립공원 등을 찾아 역사적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텐리시 시립공원 설명안내판은 1995년 50만엔의 텐리시 시비로 설치했으나, 2014년 4월 텐리시장이 타지역으로 추측되는 사람으로부터 설명안내판 설치는 안 된다는 메일을 받고 2개월 후 안내판을 일방적으로 철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 텐리시립공원에 설치되었던 설명안내판은 철거되고 천막으로 가린 채 남아있는 지지대 구조물     ©

철거 당시 텐리시 예산이 발생해 철거사실이 문서로 기록화 되는 것을 우려해 설명안내판을 나사만 풀어서 철거하고 비용이 드는 지지대 구조물은 천막으로 싸서 현재 그대로 방치하고 있으며 안내판은 현재 텐리시청에 보관 중이다.


▲ 야나기모토군비행장 강제동원된 조선인노동자들이 거주했던 함바    
▲ 야나기모토군비행장 기지내에 있었던 위안소 터(도로로 포장된 자리)    
▲ 텐리시에 통영시장,거제시장,통영시의회 의견서 전달장면     © 편집부
▲ 과거 야나기모토군비행장활주로터(800m)    
▲ 폐허가 된 강제동원 조선인노동자들의 거주지 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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