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 최종보고회,千시장 “미흡한 점 있으나 좀 더 색 입히고 좀 더 살 붙이자”

- 이런 용역보고서가 정말 도움 될까? 통영시장기종합개발계획 최종보고회
- 지역여론 “평면적 보고서, 백화점식 사업 나열, 선택과 집중 없어” 날선 비판

김원창 | 기사입력 2024/01/07 [15:21]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 최종보고회,千시장 “미흡한 점 있으나 좀 더 색 입히고 좀 더 살 붙이자”

- 이런 용역보고서가 정말 도움 될까? 통영시장기종합개발계획 최종보고회
- 지역여론 “평면적 보고서, 백화점식 사업 나열, 선택과 집중 없어” 날선 비판

김원창 | 입력 : 2024/01/07 [15:21]

향후 10년 통영의 미래 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용역사업이 3차례의 보고회와 1차례 시민설명회까지 거쳤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비판이다. 하지만 천영기 통영시장은 다소 미흡한 점은 많이 있지만, 이 사업(최종보고서)을 중심으로 해서 좀 더 색을 입히고 좀 더 살을 붙여나가자고 말했다.

 

통영시장기종합개발계획 통영미래 2035 용역사업 촤종보고회가 지난 5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천영기 시장, 새로 부임한 조형호 부시장과 시청 각 국·과장, 통영시 출연기관 대표 등 관계자들, 용역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천영기 시장과 인사권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불참했다.

 

1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년간 용역을 마친 한국지역정책연구원의 최종보고서는 산업·경제부문, 문화예술·관광부문, 농수산부문, 환경녹지부문, 도시주거부문, 보건복지부문, 교통·정보·통신부문, 보육교육체육부문, 행정·거버넌스의 9대 영역으로 구분한 다음 각 부문별로 10여개씩의 주요사업을 제안하는 형식이었다.

 

가령 산업경제의 경우 바다-뷰워케이션 센터조성,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온배수 활용방안 구축, 제조업혁신 창업플랫폼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및 활성화, 미래형친환경선박산업클러스터 구축, 해양과학기술 서비스산업 클러스터 구축, 자율운항선박 개발협력클러스터 구축, 해양바이오산업 발굴 신성장동력 기반구축, 통영문화콘텐츠 산업클러스터조성, 통영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지원, 사회적 경제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문화관광형 테마로 전통시장 혁신역량 강화의 12개 사업(4994억 투입)을 꼽았다.

 

문화예술부문에는 다이나믹섬관광인프라구축, 디너크루즈운행 및 크루즈터미널 이벤트광장 조성, 야간광광특화도시 인프라구축, 해안조망 힐링·치유숲·자연휴양림개발, 통영ESG관광플랫폼 구축, 한산도역사문화섬 조성, 가덕도신공항 연계 통영하늘·바다 다이나믹 해상투어 인프라 구축 등 14개 사업(4277)을 꼽았으며, 농수산부문에서는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와 첨단수산물유통센터 등 이미 추진 주인 사업 외에도 바다목장 조성 확대, 섬약초 등 특용작물 특화방안, 관상어종 양식사업 활성화, 통영형 메타팜 영농 실습장 및 영농후계자 양성사업 등 14개 사업(4041)을 제안했다.

 

국제음악재단 김소현 본부장은 국제음악제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라는 점을 과소평가하고 계신 것 같다고 지적했고, 통영세자트라 남정희 사무국장은 인구감소로 학급수가 줄고, 학교가 폐교위기인데, 정작 인구감소문제는 종합계획에 반영된 것 같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조필규 통영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바다목장에서는 조업을 못해 많은 어민들이 항의를 하는 와중에 바다목장을 더 늘리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영농후계자는 지원하면서 어민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현장에서 취재했던 언론사 기자들도 최종보고서의 허접함에 분노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백화점 나열식이다. 좋다는 사업은 죄다 가져와서 짜깁기한 것에 불과하다. 이 많은 사업을 다 하려면 얼마나 공공부지가 확보돼야 하는지를 알고 만든 것인지, 이 많은 예산을 확보할 방안은 있는 것인지의문을 제기했다. 심지어 용역업체가 사업시행에는 별도의 용역이 필요할 것이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번 사업용역은 최종보고서에 이날 지적한 사안들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2차 보고회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완전 짜집기다. 예산·규모·건설 공간 등 과연 통영에 맞는 사업인지 의문스럽다고 평가절하하며 사업설명을 들은 주민들이 꿈에 부풀기만 할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었다.

 

하지만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천시장은 다소 미흡한 점은 많이 있다고 본다. 사업들 꼭 이대로 안 해도 된다. 담당부서별로 멋진 계획을 제시해 달라이 사업(최종보고서)을 중심으로 해서 좀 더 색을 입히고 좀 더 살을 붙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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