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로타리(존11.12) 통영연수회

마크 다니엘 말로니 국제로타리 회장, 게리 후앙 재단이사장 등 본부 지도층 참석

김원창 | 기사입력 2019/11/28 [18:06]

2019 한국로타리(존11.12) 통영연수회

마크 다니엘 말로니 국제로타리 회장, 게리 후앙 재단이사장 등 본부 지도층 참석

김원창 | 입력 : 2019/11/28 [18:06]

 

▲     © 김원창

 

한 해 동안의 로타리 활동을 정리하고 신년도의 방향과 전략을 강구하는 한국로타리의 전국대회격인「2019년 한국로타리 연수회」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에는 국제로타리(Rotary International) 지도부와 한국로타리 지도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로타리안 등 연인원 1천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로타리와 로타리재단의 정책, 프로그램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로타리가 당면한 과제들에 대한 해법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마크 다니엘 말로니(Mark Daniel Maloney) 국제로타리 회장, 게리 후앙(Gary Huang) 재단이사장 등 현직 해외인사들과 잭슨 쉬에(Jackson Hsieh) 국제로타리 前이사가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로타리에서는 이동건 국제로타리 前회장, 김균 국제로타리 이사, 윤상구 국제로타리 재단이사와 본 회의를 지원하는 김길수 조직위원장(3590지구 前총재)을 비롯하여 한국로타리 19개 지구의 現, 前, 次期총재단 및 로타리 지도자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통영 연수회에서는 멤버십 강화, 회원 증강, 로타리 홍보, 재단 기부 등에 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사전 행사 프로그램으로 次期, 次次期 총재 및 배우자 연수회가 마련되었다. 또한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이해와 적응을 위해 ‘4차 산업혁명과 위기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성낙인 서울대학교 前총장의 특별강연도 진행되었다.

마크 다니엘 말로니 국제로타리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로타리의 성장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에 달려있으며, 이 연결이야말로 로타리를 세상에서 가장 고유한 단체로 만드는 특징”임을 강조하면서 “세계를 연결하는 로타리로서 로타리를 성장시키고, 다양한 차세대 남녀 젊은이들을 로타리로 맞이하는 일에 힘을 다하자”고 당부하였다.

그는 또한 “로타리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려면 장기적인 헌신과 끈기가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데, 로타리 혼자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도 없고 빈곤을 없애거나 소아마비를 퇴치할 수도 없으나 로타리가 유엔과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이를 해낼 수 있다”고 하면서 연결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달하였다.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 창립으로 시작한 한국로타리는 현재 19개 지구 6만5천여 명의 회원이“자랑스러운 봉사, 로타리가 하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인도주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한국로타리가 봉사기금으로 운영하고, 국제로타리재단 지원 하에 다수 국가의 로타리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보조금 사업은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번 회기 사업은 전년 대비 11% 증가 한 186건 이며, 금액으로는 $9,866,861이다. 현재까지 가장 사업규모가 큰 프로젝트는‘몽골 어린이 심장병 수술 및 의료 전수’사업으로 국내 17개 지구가 참여하여 총 $373,649 금액이 투입되었다. 소규모 단기봉사 프로젝트 금액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회기 국내 19개 지구의 지구보조금 사업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3,207,681 이다.

특히 봉사기금을 위해 기부하는 로타리안 중 누적기부 25만 달러를 기부한 아치 클럼프 소사이어티(AKS) 가입자 수가 지난 한해에만 15명이 증가했고, 금년에 다시 11명이 추가되어 국내 가입자 수는 현재까지 90명에 이르렀다. 한국로타리는 올 회기 고액기부 아치 클럼프 소사이어티 100명 가입 목표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0년 4월 미국 시카고 국제로타리 본부에서 개최되는‘아치 클럼프 소사이어티 한국의 날’이 확정되는 등 한국 로타리안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05년 미국 시카고에서 청년변호사 폴 해리스(Paul Harris)가 3명의 친구와 함께 활동을 시작한 로타리클럽은 현재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자치령에 약 36,000개 클럽, 12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제1의 민간봉사단체로서 6대 초점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한 협력으로 이뤄지는 로타리의 봉사는 인류가 당면한 심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질병 예방 및 치료, 모자 보건, 수자원 위생 청결, 평화 구축 및 분쟁 예방, 지역사회 경제 개발, 기본 교육과 문해력 등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32년 전부터 지구촌 소아마비 퇴치운동을 전개하여 25억 명이 넘는 아동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17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로타리는 1988년 35만 건에 달하던 발병건수를 단 몇 건으로 축소, 전 세계 소아마비 발생률 99%를 감소시키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러나 발병률이 제로가 되더라도 3년간 그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비로써 성공하게 되는데 빌 게이츠 재단도 마지막 1% 남은 소아마비 박멸을 돕기 위해 약 8억 달러 가까이 국제로타리 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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