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원문공원 충혼탑 광장서 열려

千시장 “선열들 예우, 가족과 후손들 보듬을 수 있도록 책임 다할 것”

김원창 | 기사입력 2024/06/06 [17:39]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원문공원 충혼탑 광장서 열려

千시장 “선열들 예우, 가족과 후손들 보듬을 수 있도록 책임 다할 것”

김원창 | 입력 : 2024/06/06 [17:39]

 

칠순을 눈앞에 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저 한 목숨 기꺼이 바친 순국선열들을 위해 제정된 현충일이 올해로 예순 아홉 번째 추념식을 가졌다.

6일 오전 통영시는 무전동 원문공원 내 충혼탑 광장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대한민국 근대화를 젊음의 뿌려진 피로 일궜던, 가장 가까이 월남전 참전용사들조차 이미 세상을 떠난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젠 유가족마저 칠순, 여든에 이르렀다. 호국보훈 정신을 젊은이들에게 선양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준다.

 

▲ 추모,현화하는 천영기 통영시장  © 김원창


이날 추념식에는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강성중·김태규 경남도의원, 배도수 통영시의회 부의장, 신철기 시의회 기총위원장, 박상준 시의회 산건위원장, 전병일·배윤주·김태균·최미선·김희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허리는 굽었으되 불굴의 눈빛만은 잃지 않은 노병들과 유자족들도 많이 참석했다. 남영휘 통영향군회장, 이충권 전몰군경유족회 통영지회장, 한명부 상이군경회 통영지회장, 이종찬 6·25참전유공자회 통영지회장, 이상기 무공수훈자회 통영지회장, 최무인 월남전 참전자회 통영지회장, 강갑순 고엽제전우회 통영지회 사무장도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순희 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김재수 통영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창인 육군 제8358부대 2대대장도 이날 추념식에 동참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추념사에서 이곳 충혼관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조윤제 육군중령을 비롯한 1332분의 선열을 모시고 있습니다.선열들게 경의를 표하며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오늘날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삶은 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시장은 반만년을 이어온 대한민국의 역사는 숱한 위기와 고난을 극복해 낸 도전과 응전의 역사로 언제나 그 주인공은 평범한 우리의 가족과 이웃이었음을 강조하며 선열들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도리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 더 적극적인 보훈정책으로 선열들에 대한 예우는 물론, 가족과 후손들을 보듬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권 전몰군경유족회 통영지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세월은 흘러 벌써 제 69회 현충일 기념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모유족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고, 이제는 유자녀들이 칠, 팔십 고령의 아니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충혼관에는 지금부터 73년 전, 동족상잔의 피 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풍전등화와 같은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적들과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여 호국의 수호신이 된 조윤제 중령 외 1331인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추모의 성전이라며 후손들에게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안보와 충효교육을 철저히 해서, 평화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게 아니고, 자유는 결코 공짜로 얻어지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일은 그야말로 고귀하다. 호국영웅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호국영웅 출현을 격려하는 것임에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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