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심송심'이라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쩐당대회' 사건에 '이심'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송영길 전 대표 즉각 귀국을 지시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를 비난했다.

김기현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터무니없는 괴소문을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독일로 갔던 안민석 의원, 사이비 조명 촬영설을 신봉하면서 캄보디아에 사람을 보냈다는 장경태 최고위원, 괴담을 키우려고 무작정 일본에 갔던 양이원영을 비롯한 4명의 민주당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정당이니만큼, 송 전 대표의 귀국 및 수사 협조를 위해 프랑스로 보낼 의원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소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는 즉각 징계해야 할 것임에도 이재명 대표는 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도대체 무슨 말 못 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욱 커져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침묵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무슨 말을 나누었는지, 도대체 송 전 대표는 언제 귀국한다는 건지, 송 전 대표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양도받아 차지하는 과정에서 어떤 거래나 흥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을 즉각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