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해녀의 바다 DNA를 배우다

해녀들의 바다생활에서 배우는 수중 활동 노하우

김원창 | 기사입력 2022/11/09 [14:48]

통영해경, 해녀의 바다 DNA를 배우다

해녀들의 바다생활에서 배우는 수중 활동 노하우

김원창 | 입력 : 2022/11/09 [14:48]

 

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동수)는 어제(8)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인근해상에서 통영지역 해녀들에게 바다활동 노하우를 배우는시간을 가졌다.

영지역 해녀들은 대부분 연세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녀복(고무잠수복)만을 입은 채 맨몸으로 수심 5~10m, 최장 2분까지 잠수하여전복·소라 등을 채취하는데, 해경구조대는 스쿠버 장비를 활용한 잠수를 주로 하고 있어 수중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맨몸 잠수에 있어서는 해녀분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을 것이란 점에 주목하고 훈련을 기획하게 되었다.

해경구조대는 경험이 풍부한 해녀들과 바다 속을 함께 누비며 수중지형에대한 탐색과 호흡법, 체온유지법 등 수년간 쌓아온 그들만의 잠수 기술을전수 받는 한편,

해녀들에게는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저체온증응급처치법을 교육하는 등 상호간의 노하우를 교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 날 참여한 통영제주나잠 부녀회는 대부분 20~30세부터 제주도에서 해녀일을 시작해, 통영으로 시집온 후 통영바다에서 30~40년간 물질을 해 온 베테랑들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녀 어머님들과 세대·성별·직업 모두 다르지만 파도와추위에 맞선다는 점에서 동질감이 들었다.”오늘 배운 노하우를 인명 구조활동에 접목하여 더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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