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중인 "김명주의 인생이야기" 출판기념회 개최

사랑하고 땀흘리며 기뻐하자 자신의 삶 책으로 출판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3/15 [23:47]

암투병중인 "김명주의 인생이야기" 출판기념회 개최

사랑하고 땀흘리며 기뻐하자 자신의 삶 책으로 출판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3/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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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암을 앓고 있는 김명주(48) 변호사가 3.15일 오후 북신동 오복뷔페에서 자서전 ‘김명주의 인생이야기’(부제: 사랑하고 땀 흘리며 기뻐하자)를 출간하고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출판회에는 가락종친회 종원과 통영출신인 박완수경남도지사 예비후보와 김동진동영시장. 김윤근도의원 그리도 6.4지방선거에 통영시장예비후보로 등록된 진의장.강석주.강부근.정동영예비후보도 참석하였다.


통영에서 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저자는 재선에 실패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통영시장 출마 등 정치 무대로의 복귀를 모색하던중 지난 해 말 간 내 담도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암세포가 척추까지 전이되어 수술조차 불가능한 상태가 되자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마음을 담아 자서전을 펴낸 것. 

15일 오후 6시 무전동 오복웨딩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치열하게 암과 싸우고 있는 저자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으며 한 목소리로 ‘기적’을 염원했다.


김명주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날을 되돌아보며 인생이 무엇일까 고민해보니 가족, 형제, 이웃들과 아웅다웅 함께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더라”며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갈망보다 지금 내가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병을 언급하며 “이런 처지가 되면 99% 인생을 정리해야 한다.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 웃을 수 있는 기회는 1% 정도”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자신의 정치인생을 언급하며 특유의 힘찬 목소리로 “병마와 싸워 이긴다면 다시 정치를 하고 싶고 특히 통영의 강구안 일대를 도보로 다니면서 관광과 쇼핑을 할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싶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김명주 변호사는 통영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9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울산과 창원에서 판사로 재직했으며 경남도의회 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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