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총연합회, 경찰의 폭력적 강경 진압 강력 규탄

"경찰 강경 진압,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행태"
"특정 집단에는 관대한 이중적 태도"..."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 안겨"
"폭력적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국민 앞에 사죄하라"

김원창 | 기사입력 2025/01/17 [23:58]

언론인총연합회, 경찰의 폭력적 강경 진압 강력 규탄

"경찰 강경 진압,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행태"
"특정 집단에는 관대한 이중적 태도"..."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 안겨"
"폭력적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국민 앞에 사죄하라"

김원창 | 입력 : 2025/01/17 [23:58]

▲ 시민의 카메라 삼각대를 차버린 경찰  배승희 변호사 영상 켑쳐 


현직 언론인 단체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자발적으로 서부지법 앞에 모인 시민들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에 나선 경찰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사태의 책임자 처벌과 함께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언총은 17일 <언론 자유와 시민 기본권을 폭력으로 짓밟은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에 나선 경찰의 행태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행태"로 규정했다.

언총은 "경찰은 시민이 준비해 온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발로 차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모습은 충격적"이라며 "언론의 진실 기록을 방해하고 억압하려 한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이는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으려 한 시도로, 언론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이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언론의 자유와 시민의 기본권에서 비롯되며,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언총은 특히 "경찰은 특정 집단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에게만 강경 대응을 펼치는 이중적 태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선택적 공권력 행사는 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안겼으며, 경찰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언총은 경찰의 폭력적 진압과 언론 자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권력 행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언론 자유와 시민 기본권을 폭력으로 짓밟은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 16일 밤부터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행태를 드러냈다.

급기야 경찰은 시민이 준비해 온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발로 차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모습은 충격적이다. 

언론의 진실 기록을 방해하고 억압하려 한 명백한 언론 탄압이다. 

이는 경찰이 공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으려 한 시도로, 언론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한 행위다.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는 언론의 자유와 시민의 기본권에서 비롯되며,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경찰은 자신이 지켜야 할 시민들을 폭력으로 제압하고, 언론의 기록 행위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며, 공권력의 본질을 스스로 훼손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심각하게 위협한 중대한 폭력이다.

더욱이 경찰은 특정 집단에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에게만 강경 대응을 펼치는 이중적 태도를 드러냈다. 

이러한 선택적 공권력 행사는 시민들에게 깊은 실망과 분노를 안겼으며, 경찰에 대한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공권력은 특정 집단의 편이 아닌, 모든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동등하게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 경찰은 질서 유지라는 명분 아래 폭력을 정당화하며, 공권력 남용의 극단적 사례를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경찰의 폭력적 진압과 언론 자유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경찰은 이번 사태의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권력 행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언론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경찰은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를 즉각 중단하고, 자신들이 지켜야 할 가치를 명확히 돌아봐야 할 것이다.

2025년 1월 17일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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